특히 조경동(아침가리골), 적가리골, 대록, 골안골 등 골짜기 풍광이 뛰어나 설악산의 유명 골짜기들 간에는 서로 우열을 가리기 어렵지만 그중 조경동과 적가리를 꼽을 수 있다. 대형 암반과 폭포(이폭포와 저폭포), 그리고 소 등은 설악산 가야동계곡과 견줄 만한 뛰어난 풍광을 지녔다.맑디 맑은 내린천이 동남녘의 산자락을 씻어내리는 3둔4가리(살둔 월둔 달둔 연가리 아침가리 결가리 적가리)가 소재한 비경의 심산인 방태산은 오랜 세월 세상에 그 모습을 숨겨왔으나 근래에 진정 산을 사랑하는 산꾼들이 드문드문 찾고 있다.해발 1천4백 고지에는 눈을 의심케하는 눈부신 대초원이 전개된다.지당골을 거쳐 적가리골을 내리면 방태산 제일의 계곡풍경을 만나게 된다. 아침가리는 한국의 트레커(trekker)들에게 최고의 백패킹(back-packing)코스로 손꼽힌다.백패킹이란 등에 배낭을 짊어지고 자연상태로 조성된 길을 걷는것을 말하는데, 특히 방동약수터에서부터 올라가는 7km의 계곡길은 가위 환상적이다. 아침가리는 정감록에 삼재가 들지 않는 십승지의 하나로 소개된 오지 중의 오지로써 일제때 평안도사람들이 난리를 피해 이주해 살기 시작했다. 지금도 비포장도로인 아침가리에는 거의 차가 다니지 않는다.